[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괴물의 적은 내부에 있다.'
얼링 홀란드가 올 시즌 첫 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 부상 때문이다.
맨체스티 시티는 29일(한국시각) 영국 킹 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했다.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고전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후반 4분 결승골을 넣었다. 고전한 이유는 복잡적이었지만, 결국 홀란드가 빠지면서 생긴 공격력 약화가 주된 원인이었다.
이날 홀란드는 올 시즌 첫 결장을 했다. 발 부상이 원인이다.
유럽리그 상위권 팀들은 대부분 그렇지만, 주말 리그와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5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를 치렀다. 원정이었다.
당시 하프타임 이후 교체됐다.
영국 90min은 홀란드의 부상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레스터시티와의 경기가 끝난 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인대 손상이 있다. 언제 복귀할 지는 미정'이라며 '1주일 정도가 (복귀에)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EPL에서'괴물'이다. 11경기에 출전, 17골을 몰아넣었다. 그 이유는 복합적이다. 케빈 데 브라이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2선 라인을 구축한 맨체스터 시티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홀란드의 믿을 수 없는 골 결정력과 오프 더 볼 무브가 환상적이다.
올해 22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1m95의 큰 키와 강력한 몸싸움을 자랑하는 건장한 신체조건. 순간 시속 36km를 찍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순간 스피드와 준수한 킬 패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몇몇 세밀한 단점들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보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부상이다. 뛰어난 신체조건에 빠른 스피드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는 그만큼 높아진다.
현지 전문가들이 홀란드의 선수 경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약점으로 꼽고 있는 부분이다.
실제, 지난 시즌 허벅지와 무릎에 부상이 많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물론, 이번 부상은 경미하다.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정상 복귀가 가능하다. 단, 앞으로 홀란드의 가장 큰 적은 자신의 내부, 내구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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