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MBN '돌싱외전2'가 첫 방송을 연기했다.
30일 MBN 측은 "금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외전2')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며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리고, 업무에 참조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돌싱외전2'는 지난 9월 종영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돌싱글즈3'를 통해 연인이 된 이소라, 최동환의 끝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담아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전날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첫 방송 연기를 결정, 피해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발표 기준 소방 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151명, 부상자는 103명(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달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