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에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1일 서현진은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 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르륵 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며 황망함을 전했다.
끝으로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며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사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참사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에 연예계도 제작발표회나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시키는 등 추모 분위기에 한뜻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서현진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4년 퇴사했다. 2017년 5세 연상의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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