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긴 공백이 있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던 SSG 랜더스. 2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가져왔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1회말에 3점을 뽑아 전날 아쉬운 역전패의 아픈 기억을 지웠다.
선두 추신수가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무사 1루서 2번 최지훈 타석 때 애플러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볼 3개를 연달아 지켜본 최지훈은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풀카운드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3루의 선취점 찬스. 전날 홈런을 쳤던 최 정은 타석에서 침착한 모습이었다. 적극적으로 타격하기보다 공을 침착하게 골라서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무사 만루로 연결했다.
4번 한유섬도 흔들리는 애플러의 공을 차분히 지켜봤다. 스윙 한번 없이 공을 바라보더니 밀어내기 볼넷. 3루 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5번 후안 라가레스가 초구를 쳤다. 2루수앞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으나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에 들어와 2-0.
6번 박성한은 1사 1,3루에서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공을 맞혔다. 유격수 쪽으로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최 정이 홈을 밟았다. 그렇게 1회말부터 3-0을 만드는데 성공.
한국시리즈와 같은 단기전에서는. 투수들의 전력 투구에 대량 득점이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1회말 3득점을 올린 SSG 타선은 5, 7회 홈런포를 가동했고 윌머 폰트의 7이닝 1실점 완벽투까지 더해 2차전을 6대1로 승리하며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고척으로 향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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