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시즌 챔프전을 겪으며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공격의 핵심이었던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로 떠난 뒤 KB손해보험이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있었다. 개막전서 대한항공에 1대3으로 패했을 때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을 내달렸던 KB손해보험은 창단후 첫 개막 3연승을 노리던 우리카드를 쉽게 꺾었다. KB손해보험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3대0의 완승을 거두고 3연승과 함께 승점 8점으로 대한항공(3승, 승점 9점)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무려 77.8%의 공격성공률로 32득점을 올린 니콜라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지난시즌처럼 몰빵은 아니었다. 김홍정 홍상혁(이상 6점) 박진우 한성정(이상 5점)이 득점에 가담하며 우리카드의 수비진을 니콜라로부터 떨어뜨려 놓았다. 니콜라에게 블로커 3명이 따라붙기도 했지만 한명만 붙기도 했고, 아예 블로킹 없이 때리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케이타 '몰빵'보다 더 안정된 모습이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3세트를 내줬다면 어려운 시합이 될 것 같았는데 듀스끝에 이겨 3대0으로 끝내줬다"라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면서 성장했고,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한성정 홍상혁이 수비에서 잘 버텨줘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다.
니콜라에 대해선 무한 믿음을 보였다. "초반부터 니콜라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금도 좋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후 감독은 케이타 보다 니콜라가 더 나은 점이 있냐는 질문에 "블로킹은 니콜라가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세터 황택의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 감독은 "이제 4경기 했는데 황택의가 나무랄데 없이 잘해주고 있다. 아직 호흡이 안맞는 부분이 있긴 한데 100% 맞춰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차차 좋아질 것이다. 토스 배분은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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