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 사령관 잰더 보가츠가 FA시장에 나왔다.
보가츠는 2019년 초에 보스턴과 6년간 총액 1억2000만달러(약 1600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었다. 이 계약에서 2022년 옵트 아웃 조항이 있었는데 올 시즌이 종료되자 보가츠는 실행에 옮겼다.
최근 몇 년간 코리 시거, 마커스 세미엔 (이하 텍사스 레인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등이 거액의 계약을 터뜨리면서 보가츠도 시장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가츠는 올시즌 150경기서 타율 3할7리(557타수 171안타) 15홈런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으로 보스턴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아메리칸 리그 실버 슬러거 4회 수상자에 빛나는 보가츠는 타격에 일가견 있다. 타격은 물론 올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수비도 좋은 편이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보가츠는 보스턴에서 두 차례(2013년, 2018년) 우승을 맛 봤다. 7년 동안 보스턴의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통산 1264경기 출전해 1410안타와 156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 하임 블룸 야구 운영 책임자는 보가츠를 붙잡는 것이 다음 시즌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만큼 센터라인의 핵심인 유격수로서 그의 가치는 뛰어나다.
FA시장에는 보가츠를 비롯해 트레이 터너(LA 다저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나와 유격수 자원이 풍부하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가츠는 "제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보스턴은 나에게 빅리그 데뷔 기회를 줬다"라며 "(보스턴은) 나와 가족에게 축복을 줬다. 프런트와 구단주에게 매우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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