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빛나는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대진 코치가 한화 이글스의 새 수석코치로 부임한다.
한화 구단은 최근 새 시즌을 함께 준비할 수석코치로 이대진 현 SSG 랜더스 투수 불펜코치를 확정했다. 한화는 내년에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팀을 이끈다. 수석코치 자리는 수베로 감독이 선택한 웨스 클레멘츠 코치가 맡아왔다. 하지만 정규 시즌 일정이 채 끝나지 않은 지난 9월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을 먼저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한화와 작별했다. 당시 한화 구단은 "클레멘츠 코치가 최근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한바 있다.
이후 국내 코치 가운데 수석코치 후보를 물색하던 한화는 이대진 코치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이대진 코치도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대진 코치도 SSG에서의 환경과 분위기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지만, 일반 투수코치 자리가 아닌 수석코치 자리라는 점에서 고민 끝에 한국시리즈까지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단, 팀이 통합 우승이라는 중대사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당장의 과제에 최선을 다한 후, 이적하는 그림을 바랐다. SSG가 통합 우승에 성공하면서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이대진 코치가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한 구단이기도 하다. 선수 은퇴 후 지난 2013년 당시 김응용 감독 체제에서 1군 투수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했었다. 약 10년만에 수석코치로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오랜 시간 투수코치로 투수들을 자상하게 이끌어 온 이대진 코치가 이제는 수석코치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수베로 감독을 보좌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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