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배구 여제'도 광클해서 티켓을 구했다. 그정도로 김연경이 뛰는 흥국생명의 경기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흥국생명이 두번째 원정 매진을 기록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 10일 장충체육관은 3200석이 모두 다 팔렸다. 지난달 29일 KGC인삼공사와의 대전 경기가 첫번째 매진이었고, 이번이 두번째. 특히 이날은 평일임에도 빠르게 표가 나갔다.
흥국생명 김나희는 구름 관중을 몰고다니는 김연경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경 언니 덕분에 팬들이 많이 오셔서 큰 응원을 해주신다. 원정 경기도 홈경기 같이 편안하게 뛸 수 있다"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아 힘을 받으며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김연경도 이날 경기 표를 구하기 위해 '광클'을 했다. 김연경은 "오늘 경기에 가족들이 와야 해서 직접 예매를 했다"면서 "거의 1분만에 표가 다 나갔는데 나는 다행히 예매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프로배구에서는 원정팀에겐 표를 구해주지 않는다. 김연경이라고 하더라도 원정경기에 가족이 보려면 표를 구해야 한다. 김연경은 "오신분들이 어떻게 해서 오셨는 줄 알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느꼈다"면서 "삼산체육관에도 팬들께서 되도록이면 홈쪽으로 자리를 구하시려고 해서 티켓팅이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이다. 이미 5000장 이상 예매가 돼 지난 2018년 12월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5108명)이후 4년만에 관중 5000명 이상 입장하는 경기가 됐다. 김연경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기도 해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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