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포수 시장에 광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FA 1호 깜짝 계약으로 주목받은 한화 최재훈의 5년 54억원이 1년 후 마지노선이 됐다. 없어서는 안될 주전 포수의 이적이 몸값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연쇄 이동을 부추기고 있다.
21일 2건의 깜짝 계약이 거의 동시에 발표됐다.
롯데는 21일 유강남과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40억, 연봉 34억, 옵션 6억)에 FA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유강남을 빼앗긴 LG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KIA와 협상이 결렬된 박동원을 잡았다.
LG트윈스는 21일 FA 박동원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4년 연봉 총액 4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 했다.
뜨거운 과열양상. '최대어' 양의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과연 얼마를 받게될까. 연쇄 이동 흐름 속에 타 팀으로 이적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
한화의 하주석 음주파문이란 돌발 사태로 양의지 영입전은 원소속팀 NC와 친정팀 두산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
두 팀 모두 구단주의 관심 속에 시계제로의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 속에 불타 오르는 몸값에 유강남 박동원의 계약이 기름을 부어준 형국.
시장의 전망처럼 4년 전 NC 이적 당시 4년 최대 125억원을 넘기는 파격적 계약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이래저래 더 큰 관심이 모아지는 양의지의 행선지와 몸값. 마지막 남은 FA 박세혁 거취는 양의지 이적 여부에 연동돼 움직일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