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선물은 사실무근."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전 2대1 반전승 직후 전세계에 타전된 '모하메드 빈 살만(MBS) 사우디 왕세자가 전선수단에게 롤스로이스를 선물하기로 했다'는 루머를 공식 부정했다.
파키스탄 치과의사 출신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를 타고 번진 해당 루머는 빈 살만 왕세자(MBS)가 26명의 사우디 스쿼드 전원에게 롤스로이스 팬텀을 선물한다고 발표했다는 것이었다.
르나르 감독은 26일(한국시각)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불운 속에 폴란드에 0대2로 패한 후 '롤스로이스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리에겐 매우 진지한 협회와 스포츠부가 있다. 이 시점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전 우리 기자회견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르헨티나전이 우리가 치러야할 중요한 3경기 중 단지 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었다"고 돌아봤다. "조별리그 마지막에 유일하게 좋은 일은 우리가 조1위나 2위로 마무리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공격수 살레흐 알셰리 역시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자 이곳에 왔고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것이 보상이다"라며 롤스로이스 루머를 일축했다.
한 소식통은 1994년 사에드 알 오와이란이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롤스로이스를 받은 적이 있으나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썼다.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가 폴란드에 패하고, 멕시코과 비긴 폴란드가 사우디를 잡고, 사우디에 패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잡으며 B조 16강 전선은 최종전까지 안갯속이다.
한편 르나르 감독은 폴란드에 패한 후 자신의 SNS에 이렇게 썼다. "오늘 우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수요일 루자일스타디움도 꽉 채워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16강행에 자신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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