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이 계속되면서 주류업계에서 무알코올·무설탕·제로칼로리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 2012년 11월 출시한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는 지난 8월 누적 판매량 1억 캔을 돌파했다.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 칼로리, 당류 3가지 모두가 0%다. 이 제품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4% 늘어났다.
극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된 비알코올 제품도 인기다. 오비맥주의 '카스0.0'는 지난 5월 말까지 온라인에서만 누적 판매량이 600만캔을 넘었다. 2020년 10월 출시된 카스제로의 알코올 도수는 0.05% 미만이다.
소주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의 무설탕 제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는 출시 두 달만에 1200만병이 판매됐다.
대선주조와 무학도 과당 0% 강조한 '대선'과 '좋은데이'를 판매중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마실 술이라면 부담이 덜 한 술을 마시자는 사람들이 늘면서 무알코올·무설탕·제로칼로리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최근 오리지널 제품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맛을 보강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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