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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29일 구단은 김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경수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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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계속해서 연패가 나오면 상처가 클 것이다. 1라운드 끝나고 상당히 고민했다"라며 "선수들을 핑계 댈 수 없다. 성적과 경기력은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극단의 변화 조치가 필요해서 내가 자리를 피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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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김 감독은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선수들은 그의 사퇴에 놀란 눈치라고 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에 선수들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문자를 받았다. 문자 내용은 '부족한 우리를 이끌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추워졌으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프로로 뽑아주시고 데뷔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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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났지만 남은 계약 기간 구단 소속으로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구단에서 진행하는 유소년 배구와 선수들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 감독은 "팀을 떠나는 게 아니고 계약 기간이 18개월이 남아있어 유소년 배구라든지 후임 감독 선임 등 여러 가지 업무를 구단과 협업하기로 했다. 기술 고문과 비슷한 직책으로 구단에서 명칭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