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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1기 솔로남녀들은 글자가 하나씩 적힌 티셔츠를 무작위로 고른 뒤, 단어가 완성되면 커플로 맺어지는 '랜덤 데이트'를 하며 각자의 운명을 시험했다. '주'란 단어가 쓰여진 셔츠를 입은 상철은 '맥'을 입은 영숙과 '맥주'란 단어를 완성해, "결혼 각이야!"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미리 준비한 단어가 '주님'이었다"라고 알려줘, 상철은 '님'을 입은 옥순과 커플로 맺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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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철과 커플이 될 뻔했던 영숙은 숙소로 돌아와 앉아 있더니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영숙은 "마음이 너무 힘드네. 데이트할 거 생각하면 슬퍼서"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영수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자신을 데리러 왔음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계속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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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현숙은 "영호님을 귀여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내가 말 못하게 해야겠다. 나만 해야 되겠어"라고 '영호 독점'을 선언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숙은 "제가 찾고 있던 묘목 느낌"이라며 영호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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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과 영자는 데이트로 의외의 호감을 발견했다. 영식은 "예민하고 까칠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자님과 통한다고 느꼈다. 더 얘기해보고 싶다"며 커진 마음을 드러냈다. 영자 역시 "영식님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편견 같은 게 깨졌다"며 둘만의 시간에 만족해했다.
한편, 상철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옥순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다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옥순의 하소연을 들어주던 엄마는 "나이가 몇 살인데 일일이 가르쳐줘야 하냐"며 타일렀고, 이에 설움이 더 북받친 옥순은 이불까지 덮고 오열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른 옥순은 다시 씩씩하게 걸어나가 광수를 불러내 1대1 대화를 했다.
영숙 역시 착찹한 마음을 드러냈다. 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와의 랜덤 데이트 이야기를 하다가, "상철님이 '영숙님이 적극적으로 해줘서 좋았다'고 이야기해서 의외라 생각했다"는 영수의 말을 언급하며 속상해했다. 영숙은 "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니까 상철님이 이 정도로 해주시는 건가? 내가 안 다가가면 거품처럼 사라지나"라며 괴로워했다. 그러다 영숙은 "다시 첫날로 좀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정숙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솔로로 퇴소할 것 같다. '남녀', 이런 걸 너무 모르고 살았다. 왜 이걸 37세가 되서야 깨달았나"라고 하소연한 뒤, 하염없이 울었다. 심지어 영호와 '꽁냥꽁냥 무드'를 형성했던 현숙조차 돌연 "선택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눈물바다'에 합세해, '솔로나라 11번지'에 벌어진 '오열 사태'의 파장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오열 릴레이'가 펼쳐진 '솔로나라 11번지'의 로맨스는 12월 7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