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 아시아의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지난달 21일 문을 연 카타르월드컵의 조별리그가 모두 막을 내렸다. 16강 진출팀도 모두 가려졌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대한민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팀이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 축구의 힘은 위대했다. '아시아 미라클'이었다.
무려 3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공교롭게도 안방의 중동팀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일본, 호주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국가 세 팀이 16강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역사다. 종전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기록한 두 팀이다. 두 대회 모두 한국과 일본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유럽은 자존심을 세웠다.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절반인 8개팀이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남미는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팀만 살아남았다.
4년 전 단 한 팀도 16강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한 아프리카는 선전했다. 세네갈과 모로코가 생존했다. 북중미에선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7회 연속 16강 무대를 밟은 멕시코가 사라졌다. 미국 홀로 16강에 올랐다.
유럽 5대리그 시즌 중 열리는 월드컵이어서 그럴까. 이변도 속출했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로 패했고,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2대1로 낚았다.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을 각각 2대1로 차례로 무너뜨렸다.
조별리그도 기현상이 벌어졌다. 3전 전승 팀이 단 한 팀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혼돈의 연속이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은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0대1로 패했다. 최다 승점은 잉글랜드, 네덜란드, 모로코가 기록한 7점이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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