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연패에서 맞이한 1위 대한항공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1세트를 13-25로 크게 패한 뒤 2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니콜라를 뺐다. 대신 손준영과 한국민으로 대한항공에 맞섰다. 3세트 듀스까지 가는 투혼을 보였으나 결국 0대3패배.
7연패를 당하면서도 니콜라를 뺐던 후 감독의 마음이 궁금했다.
후 감독은 "시합에 플러스가 되는 선수가 게임을 뛰어야 한다"면서 "니콜라가 1세트 때 공격 성공률이 20%에 불과했고 서브 미스도 많다. 마이너스가 되고 있어서 안될 것 같아 일찍 뺐다"라고 말했다.
후 감독은 이어 "연패가 길어지다보니 외국인 선수로서 부담이 많은 것 같다.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어리다보니 그런 것에 민감한 것 같다"라며 니콜라가 에이스로서의 부담감을 계속 이기지 못한다고 봤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니콜라가 빠졌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12득점, 미들블로커 김홍정이 8득점을 하면서 선전했다. 니콜라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도 있었을 터.
후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우리팀은 아포짓 스파이커가 좋으면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점수가 안나고 아웃사이드 히터도 2명 중 한명만 잘하는 불균형이 있다"면서 "결국은 훈련을 해야하고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을 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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