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가나!"
대한민국의 16강 진출과 함께 '가나 초콜릿'이 깜짝 특수를 누렸다.
4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 주말 매출이 전주 대비 무려 32.7%나 상승했다. GS25 역시 3일 가나초콜릿 매출이 월드컵 시작 전(11월18일)에 비해 46.5%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포르투갈전과 동시에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에서 한국 팬들은 가나의 승리를 열렬히 응원했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우루과이가 가나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단 1골 앞서며 대한민국이 '죽음의 조'에서 기적같은 16강행 역사를 썼다. 가나가 후반 막판 우루과이에게 한 골이라도 내줬다면 16강행이 불발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대한민국 축구팬과 네티즌들은 '한국의 16강' 도우미가 된 가나에 뜨거운 감사를 표시하는 의미로, 가나초콜릿 구매에 팔을 걷어붙였고, 인터넷 커뮤니티엔 가나초콜릿 구매 인증샷이 줄을 이었다. '가나가 고마워서 가나초콜릿 사왔음' '한국인이라면 가나초콜릿' 등 유머 넘치는 '구매 독려' 게시물도 이어졌다.
유통업계는 뜻밖의 월드컵 특수를 만끽하는 분위기다. CU와 롯데는 5~6일 가나 초콜릿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S25도 12월5일 오후 2시부터 12월6일 오전 6시까지 가나초콜릿을 포함해 총 8종 제품에 대해 'GS25 하나더' 행사를 준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