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혜수, 모두를 위한 슈룹이 되나?
음모와 역모가 휘몰아치는 궁중 속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혜수의 노력이 마지막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김혜수의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워보인다. 대비 김해숙이 '내 중전을 흔들어 주상의 뜻을 꺾을 것이다"란 대사와 함께 화령(김혜수)이 놀라 뛰어가는 장면 등, 끝까지 김혜수의 고군분투는 산넘어 산으로 보이는 것.
3일 방송된 15회에서 대비(김?숙)의 계략에 맞서 세자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밝히고 모든 일을 바로잡고자 하는 화령(김혜수)은 번번히 눈물을 흘렸다.
앞서 검안서를 손에 넣은 화령은 반드시 이익현의 자백을 받아내겠다며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이를 그냥 지켜볼 대비가 아니었다. 마지막까지 진실을 감추기 위해 계략을 펼치는 대비에게 화령은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갖고 있다. 그러니 전하께서 권의관을 죽이기 전에 데려오시라. 그럼 검안서를 드리겠다"고 거래를 제안했으나, 결과는 대비의 승리였다. 대비는 화령이 각별히 아끼는 세자빈(오예주)의 건강을 문제 삼아 폐위시키겠다고 협박을 했고, 결국 화령은 대비에게 굴복했다.
이 가운데 역모를 꿈꾸던 이익현 무리에 가담했던 황원형(김의성), 의성군(강찬희), 황숙원(옥자연)은 치정과 죽음으로 얼룩진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대비의 음모에 따라, 장인을 사위가 죽이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의 참사가 벌어진 것. 화령은 황원형에게 황원형, 의성군, 황숙원 등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역모 가담자 명단을 내밀며 "권의관을 중궁전으로 유인만 해달라"고 지시했으나, 이익현은 황원형을 죽인 후 대비전으로 향한다. 이에 화령은 이익현을 살리기 위해 뛰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대비의 사주를 받은 의성군이 나타나 자신의 친부인 이익현을 베어버린 것. 황숙원은 이 광경을 목도하면서, 그간 자신이 권력을 향해 저지른 온갖 범죄의 처람한 결론을 목도하게 됐다.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화령은 세자의 진짜 사인을 밝히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민휘빈(한동희)과 원손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부터 궁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의 슈룹으로 비바람막이가 되어 주었던 화령이 원칙을 저버리지 않고 아들들을 지키며, 자신이 목적한 바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회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진실을 향해 휘몰아치고 있는 '슈룹' 마지막회는 오늘(4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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