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8강행 낭보 속에 라힘 스털링이 카타르월드컵을 조기종료하게 됐다.
5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스털링이 잉글랜드 월드컵 스쿼드를 떠나 런던으로 돌아간다. 무장강도가 집에 침입한 직후'라고 설명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역시 세네갈을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행을 무난히 확정지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재확인했다.
"때로는 축구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때도 있다. 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가족이 우선돼야 한다"며 스털링의 귀가 조치를 설명했다. 런던 시각으로 토요일 밤 일어난 해당 사건에 아이 셋을 포함해 가족이 겪을 심리적 트라우마를 걱정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한 만큼 시간을 주고, 이후 몇 일 진행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동료 데클란 라이스는 "오늘 아침 조식 때 스털링을 봤다. 감독님이 스털링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말씀해주셨고 우리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늘 아침 스털링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런 일이 생기면 해결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에게 여유를 주고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 그래서 이 사건의 세부적인 사항을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스털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이란전에서 골을 넣으며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믿고 쓰는 공격수로 유로2020에선 총 7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었다. 스털링의 부재 속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마커스 래시포드, 필 포든을 해리 케인의 양쪽윙어로 세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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