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원주 DB는 원-투 펀치가 결장했다. 두경민은 왼쪽 종아리 부상이다.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데, 왼쪽 다리에 하중을 많이 주면서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번 주 안에 돌아올 확률이 높긴 하지만, 이날 결장했다. 최근 2년 간 두경민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과 결장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한국가스공사에서 그랬고, 올 시즌 DB에서도 마찬가지다.
두경민은 경기 출전은 가능하지만,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언제까지 '조절'이 필요할 지는 알 수 없다.
드완 에르난데스도 부상이다. 발바닥 부상으로 전치 3주 정도의 진단을 받았다. 수비에 약점이 많았지만, 에르난데스는 탁월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트랜지션이 강하고, 1대1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에르난데스의 이탈은 DB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결국 DB는 에이스 가드와 외국인 선수 1옵션을 배제한 채 경기에 나섰다. 반면, 현대 모비스는 별다른 부상자 없이 총력전.
전력의 차이가 나는 경기. 게다가 DB는 지난 삼성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아직까지 내외곽의 밸런스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니다.
2쿼터, 현대 모비스는 골밑을 파고드는 DB 가드진의 볼을 적절한 헬프 디펜스로 스틸, 연속 속공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에이스 전문 수비수 김영현을 DB 메인 볼 핸들러 이선 알바노에게 붙이면서 DB 공격의 시발점을 봉쇄했다. 게다가 DB는 유일한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에게 휴식을 줘야했다. 함지훈과 프림은 효과적 하이-로 게임으로 골밑 찬스를 만들었고, 이우석은 속공과 외곽에서 지원했다. 아바리엔토스 역시 연속 5득점.
결국, 현대 모비스가 공수에서 모두 압도했다. 48-35, 13점 차 현대 모비스 리드로 전반 종료.
3쿼터, DB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현대 모비스의 수비가 강력했다. 코어가 빠진 DB는 실책까지 범하면서 무너졌다. 반면, 현대 모비스는 골밑의 프림에게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공격 효율을 극대화했다.
20점 차로 벌어진 4쿼터 초반. 현대 모비스는 김영현의 3점포, 서명진의 2점슛까지 터지면서 74-47, 27점 차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사실상 승패는 여기에서 끝났다.
포지션별 격차가 분명히 있었다. DB는 아시아쿼터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이선 알바노가 현대 모비스 집중 수비에 막히면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강상재 김종규 역시 현대 모비스는 프림, 함지훈, 장재석에게 막혔다.
현대 모비스가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DB를 83대70으로 눌렀다.
현대 모비스 프림은 24득점 12리바운드, 아바리엔토스는 15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 DB는 프리먼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현대 모비스는 10승7패로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로 도약. DB는 7승10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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