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5·브라이턴)가 논란의 골 장면에 대한 비밀(?)을 공개했다.
미토마는 지난 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6분 다나카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미토마는 스페인 골대 좌측 엔드라인 부근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 어릴 적 절친인 다나카의 '무릎 골'을 도왔다. 당시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가동한 끝에 공이 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 골로 일본은 2승 1패를 기록, 독일을 떨어뜨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미토마는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공은 확실히 라인을 넘지 않았다. (공을 향해 달려가면서)'제발 라인을 넘지 마라, 넘지 마라, 넘지 마라'고 속으로 말했다"고 돌아봤다.
"다들 인(In) 상황이라고 믿었다. 나는 VAR을 정말 좋아한다"며 웃었다.
미토마는 이어 "나에게 긴 다리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재치를 발휘했다.
일본은 6일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 승자는 한국-브라질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미토마는 "독일, 스페인과 같은 강호를 꺾어 대단히 기쁘다"며 "누구도 이런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믿었다. 한마음 한뜻으로 싸웠다. 크로아티아라는 또 다른 강호와의 맞대결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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