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일본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크로아티아보다 한 수 위라고 보는 듯한 뉘앙스다.
ESPN은 5일(한국시각) '일본의 가장 큰 걸림돌은 크로아티아가 아니라 16강의 벽이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16강을 넘어본 적이 없다.
ESPN은 '일본은 월드컵 16강이 낯설지 않다. 최근 다섯 대회에서 일본은 세 차례나 16강에 갔다. 그러나 그 다음은 밟은 적이 없다. 그것이 사무라이 블루의 16강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 이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도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2018년 일본과 벨기에의 16강전은 월드컵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명경기 중 하나다. 당시 벨기에는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데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등 황금세대의 기량이 절정에 오른 시점이었다.
일본은 특유의 '스시타카'를 선보이며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리드했다. 궁지에 몰린 벨기에는 피지컬을 앞세우는 전술로 대응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벨기에가 후반에 3대2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일본 입장에서는 8강을 눈앞에서 놓친 통한의 역전패였다.
ESPN은 '일본이 8강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상대편이 아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의심이다. 정신적으로 가장 큰 시험에 들 것이다.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스케, 혼다 케이스케 등 역대 많은 슈퍼스타들이 극복하지 못한 무형의 벽이다'라고 지적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팀이다. ESPN은 '크로하티아는 물리적으로 일본을 방해할 것이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이반 페리시치, 마테오 코바치치 등 멤버들이 화려하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만 실점했다'라며 일본과 매우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일본이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애물은 바로 보이지 않는 16강의 벽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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