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루과이전에서 경고 두 장을 준 심판, 이번에는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대한민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4-2(4-1-3-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이 투톱을 형성했다. 좌우 날개에는 황희찬과 이재성(마인츠)이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변함없이 출격했다. 중앙수비에는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좌우에는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이 위치했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켰다.
변수가 있었다. 심판이었다.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프랑스 출신의 클레망 튀르팽이 주심으로 나섰다. 튀르팽 심판과 함께 출장했던 니콜라 다노, 시릴 그랭고르(이상 프랑스) 심판도 브라질전에서 부심으로 다시 합을 맞췄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도 제롬 브리사르(프랑스)로 우루과이전과 같다.
악연이다. 튀르팽 주심은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에 경고 1장, 한국에는 경고 2장을 줬다. 우루과이 마르틴 카세레스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한국에선 조규성과 후반 추가 시간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튀르팽 주심은 전반 10분 정우영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히샬리송(브라질)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태클을 했다는 것이다. 느린 영상으로 보면 정우영은 뒤쪽에서 히샬리송이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완성했다.
한편, 튀르팽 심판은 2008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2016년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으로 뽑혔다. 2010년부터는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며 유로 2016년 리우올림픽, 2017년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주심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국과도 이번 대회 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리우 올림픽에선 한국-멕시코 조별리그 경기(한국 1대0 승) 주심을 봤고, 한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한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은 적이 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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