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스프린터 손흥민, 4년 후에도 지금의 기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의 간판, 캡틴 손흥민의 3번째 월드컵이 끝났다. 손흥민은 마지막이라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4년 후를 기약했다.
한국은 6일 열린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완패, 8강 도전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은 탓인지, 선수들의 발은 무거웠다. 그리고 브라질 선수들은 한 수 위의 개인 기량과 팀 조직력을 선보였다.
손흥민 역시 브라질의 강력한 축구에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는데, 정확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쳐야 했다.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의 월드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4년 브라질 때는 막내였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진입하는 시점이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 최전성기에, 팀의 주장으로 모든 걸 책임지는 대회였다.
하필 대회 직진 안면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출전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불굴의 의지로 치료에 전념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비록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포르투갈전에 득점 못지 않은 결정적 도움으로 한국을 살렸다. 기록을 떠나,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뛰는 자체로 상대에는 엄청난 압박이었다.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로, 손흥민은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4년 뒤를 바라봤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국가가 자신을 부른다면, 헌신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4년 뒤면 손흥민도 한국 나이로 35세다. 축구 선수로 보면 황혼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다른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모르겠는데 손흥민의 주포지션은 측면이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스피드가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면 할수록 손흥민의 몸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변수는 있다. 손흥민은 워낙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스타일이다. 30대 중반이라도 지금의 신체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또, 그 때는 경험을 더 축적해 완숙미로 승부를 볼 수도 있다. 최전방에 설 수도 있고, 그 뒤에서 '10번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표팀의 상황에 맞춰 최적의 자리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열정도 무시할 수 없다. 대표팀에 대해 '이쯤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에 언제나 진심이다. 지금의 마음만 유지한다면, 나이가 무색할 활약을 4년 후 펼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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