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되는 집안은 뭘 해도 안된다더니…"
좀처럼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천 하나원큐에 또 악재가 생겼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 핵심 선수 양인영과 김미연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도완 감독은 허탈한 웃음만 지었다.
1승9패로 리그 최하위인 하나원큐는 7일 홈구장인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리그 1위 우리은행(9승1패)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열이 분명히 나뉘는 매치업이다. 그런데 하나원큐는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인영이 전에 피로골절로 다친 부위에 다시 통상이 와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2주 정도 조심하라는 진단을 받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다. 또 김미연도 새끼 발가락과 넷째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면서 염증이 생겨 나오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뛰어야 할 선수들이 많이 빠져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젊은 팀인 만큼 그런 점을 떠나서 나머지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본인이 가진 바를 다 쏟아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양인영의 경우 피로골절을 5단계로 나눌 때 지금 2단계 정도라고 한다.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에서는 2주를 얘기했는데, 일단 1주일 정도는 약 먹고 치료에 집중한 뒤에 복귀 시점을 판단하려고 한다. 본인도 전에 다쳤던 부위라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안되는 집은은 뭘 해도 안된다더니 우리가 그렇다"고 안타까워했다.
핵심선수들이 빠졌지만, 김 감독은 최선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줬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빠른 패스를 따라가지 못해 찬스를 허용했는데, 그런 부분을 대비했다. 공격에서는 젊은 팀인 만큼 빠른 트랜지션과 얼리 오펜스로 승부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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