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로코 축구대표팀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가 중의적 의미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뛰어넘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각)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전반 42분 엔 네시리의 선제결승골을 앞세워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 진출 역사를 썼다.
엔 네시리는 득점 장면에서 왼쪽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엔 네시리는 달려나온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보다 높이 점프했다.
스포츠매체 'beIN'에 따르면, 엔 네시리는 무려 2m78 높이에서 헤더했다. 바닥부터 헤더 순간 튀어오른 공의 윗면까지를 잰 수치다. 보통 크로스바 높이는 2m44다. 골대 보다 높이 솟구쳤다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시절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헤더골을 넣었을 때 높이인 2m5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공교롭게 득점 당시 상대팀 벤치에는 호날두가 앉아있었다. 후반 6분에야 루벤 네베스와 교체투입해 40분여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엔 네시리는 이날만 호날두를 두 번 뛰어넘은 셈이 됐다. 세비야 후보 선수인 엔 네시리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캐나다전 포함 2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FIFA 랭킹 22위인 모로코는 15일 새벽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모로코-프랑스전 승자는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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