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명과 붕어섬 관광공원 조경 확충 때문
(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시범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의 운영을 19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야간 조명 설치와 붕어섬 관광공원 조경 확충 등 추가 공사를 위해서다.
총 110억원을 들여 만든 출렁다리는 길이 420m, 폭 1.5m로 지난 10월 22일 개통해 지금까지 하루 평균 1만 명씩, 총 45만 명이 방문했다.
이 출렁다리는 옥정호 가운데 있는 붕어섬(6만6천여㎡)을 걸어서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붕어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사계절 색다른 매력과 자주 피어오르는 물안개 덕에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입을 통해 유명해졌으나 지금까지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다.
붕어섬에는 하늘바라기 쉼터, 숲속 도서관, 잔디 마당 등의 테마공원이 조성됐고 철쭉, 수국, 구절초, 꽃잔디 등 사계절 내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4억6천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옥정호는 1965년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저수지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인근 전주·김제·정읍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렁다리 시범 개통 이후 발생한 여러 문제를 신속히 보완해 옥정호가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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