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년도 이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바쁘게 활동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했기 때문에 올해는 국제대회에 나가지 않았지만 개인 활동이 많았다. 김연경 스스로도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올 한해가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한해를 되짚어 봤다.
20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1년만 뛴 뒤 다시 해외로 눈을 돌려 중국리그에 진출했던 김연경은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 상태에서 경기에만 출전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연경은 "코로나19로 격리돼 여가 활동도 잘 못했다. 일찍 시즌이 끝나서 휴식기도 가졌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쉬는 기간엔 예능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면서 김연경을 보고싶어 했던 팬들의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켰다.
미국으로 날아가 개인 훈련도 가진 김연경은 이번 시즌 다시 흥국생명으로 복귀했고, 선,후배들과 함께 팀을 2위로 올려놓고 있다.
김연경은 "휴식기 동안 예능 프로그램도 찍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가서 훈련도 꾸준히 했고,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이렇게 2022년이 지나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고 한 김연경은 "마무리가 나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연말까지 지금과 같은 좋은 흐름이 이어지길 바랐다.
2023년 소망을 묻자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는 듯. 김연경은 "2023년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빨리오는 것 같다. 새해 소망을 정해야 하는데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한 뒤 "배구쪽으로 얘기를 하면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일단 건강해야 한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13일 한국도로공사에 1,2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3,4,5세트를 연달아 따내 3대2의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4연승을 달렸다. 1위 현대건설(12승)과 같은 승점 32점을 기록, 세트득실률에서 뒤진 2위지만 무패 행진 중인 현대건설을 압박하고 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김연경이 100%로 뛰면 막을 선수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김연경의 파워는 여전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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