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성남FC의 미드필더 김민혁이 울산 현대로 간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스포츠조선에 "울산이 성남과 김민혁 이적에 합의했다. 이미 합의서까지 교환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은 검증된 김민혁의 영입으로 미드필드의 깊이를 더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강등된 성남에서도 손꼽히는 최대어였다. 2015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한 김민혁은 다음해 팀 선배 정조국과 함께 광주FC 유니폼을 입었다. 광주로 이적한 뒤, 맹활약을 펼쳤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36경기, 34경기를 소화하며, 총 5골-11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송승민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김민혁은 기대와 달리 벤치 신세를 졌다.
이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성남으로 이적했다. 성남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25경기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여름 군입대를 한 김민혁은 한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당시 상주 상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다시 성남에 복귀한 김민혁은 첫 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막판에는 제로톱으로 변신하는 등 부주장 다운 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32경기에 나서 제 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1m82의 장신에 기술까지 갖춘 김민혁을 향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에도 서울이 김민혁을 강력히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강등된 성남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민혁도 이적 리스트에 올랐고, 울산이 발빠른 움직임으로 김민혁을 품는데 성공했다.
아마노 준의 이적, 원두재의 군입대 등으로 미드필드가 다소 약해진 울산은 미드필드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김민혁 영입으로 한숨을 돌렸다. 울산은 에사카 아타루 영입도 근접한만큼, 지난 시즌과 비슷한 미드필드를 구축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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