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래퍼 도끼 왜 이러나.
천만원은 한달 밥값밖에 안된다더니 세금 체납이라니. 여기에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앨범 홍보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을 더했다.
15일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2억 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도끼가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3억 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억원대의 고급 수입차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재력을 과시해온 도끼는 보석류 7점을 놓고 3년간 법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미국 LA의 귀금속 업체에서 '빌린' 20만6000달러(약 2억7000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의 보석류 7점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당시 도끼는 "해당 귀금속을 구매한 것이 아닌 협찬용이었다. 대금 청구서를 본 적 없다"고 강력 주장한 바 있다. 결국 법적 공방까지 이어진 끝에, 지난 7월 법원은 도끼에게 3만4740달러와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내년 1월 6일까지 3회에 나눠 지급하라고 했다.
이 가운데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차가와졌는데, 도끼는 꿋꿋하게 자신의 개인계정에 " #thecoretape #comingsoon #2023"이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새 앨범 재킷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 "개인세무사도 있을 텐데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보석사건때도 쌍방간 입장을 모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세금체납은 쉴드 못치겠다" "사정이 있었더라도, 어찌됐건 공인으로서 일단 사과는 하는게 우선 아닐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도끼가 과거 '빚투'에 휘말린 뒤 "돈 천만원? 내 한달 밥값"이라고 말한 것을 상기하며, "충분히 낼 수 있는 돈이었을텐데 왜 체납을 했을까"라고 의아해하기도.
한편 도끼는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대표를 맡으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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