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효진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2경기 연속 양효진이 없는 상태에서 치렀다. 양효진은 팀의 중앙 공수를 책임지며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와 함께 기둥과 같은 선수다. 하지만 지난 15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일주일간 격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 GS칼텍스전에 이어 18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2경기 연속 양효진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결과는 모두 승리였다. GS칼텍스전에서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를 거뒀고,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3대0 셧아웃 승리를 챙기면서 개막 연승 신기록도 14연승으로 연장했다.
강성형 감독은 양효진의 빈 자리를 나현수로 채웠다. 양효진 대신 중앙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높은 공격 성공율과 공격 효율을 기록하면서 흔들림 없이 전력을 지켜냈다. 야스민은 평소보다 더욱 힘을 내 득점을 올리면서 거포로써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양효진이 빠진 상황에서도 팀이 안정감을 잃지 않으면서 우승에 대한 확신은 더욱 강해졌다. 이제는 양효진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효진이는 오늘자로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컨디션과 몸 상태에 따라 다음 경기 복귀가 결정된다. 회복 기간에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짧은 휴식 후 오는 22일 홈 수원에서 도로공사와 맞붙는다. 강 감독은 "일단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뛸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면서도 "아마 본인은 뛰겠다고 할 것"이라며 웃었다.
주전의 빈 자리도 거뜬하게 채우는 끈끈한 조직력. 지금 현대건설이 적수 없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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