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 어디갔어?"
번리 FC의 미드필더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이 실망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대결이 무산됐기 대문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번리 선수들이 호날두를 상대할 수 없다는 사실에 속이 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번리는 22일 새벽 5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프트에서 2022~2023 EFL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펼친다.
번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치며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됐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 그것도 세계적인 구단인 맨유와 경기는 번리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다.
더 선은 '번리는 카라바오컵에서 맨유를 만나 자신들이 1부리그에서 통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길 원한다. 그러나 맨유에서 가장 빅네임인 호날두는 거기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1월 말, 갑작스럽게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구드문드손은 "나는 호날두와 몇 번 경기를 했다. 그래도 그가 경기장에 없다는 사실은 확실히 슬프다. 누구나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싶다.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은 그 기회를 놓쳤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경기 내적으로는 다행이라 여겼다.
구드문드손은 "호날두는 박스 안에서 극도로 위험한 선수다. 호날두가 없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걱정해야 할 문제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호날두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쩌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구드문드손은 대어를 잡을 생각에 들떴다.
구드문드손은 "우리는 맨유가 거대한 팀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능력도 믿는다. 우리는 올드트래포드에 가서 맨유 팬들에게 우리가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히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맨유와 맞서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와 이별 후 무소속 상태로 월드컵을 소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구단 알 나스르가 연봉 27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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