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순호 수원FC 신임단장이 '글로벌 스탠다드 클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 단장은 2일 오후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잔류에만 신경쓰는 팀이 아닌 K리그1 우승, 나아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및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클럽'을 꿈꾼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매년 강등 걱정만 할 수 없다. 미래를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들과 시스템이 갖춰진 클럽, 안정된 성적을 유지하는 클럽, 유·청소년이 꿈꾸는 클럽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호곤 전 단장 후임으로 선임된 최 단장은 취임사에서 "수원FC는 길지 않지만, 다이내믹한 역사를 가진 클럽이다. 수원FC의 과거를 잘 알기에 애정을 갖고 있다. 직장인 축구팀으로 시작해 프로에서 승격에 승격을 통해 K리그1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여자팀 역시 W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수고해준 김호곤 단장님이 거둔 성과를 간과하지 않겠다. 저에게 해준 조언과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잘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한 시대를 풍미하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었다. 1980년부터 1991년까지 A매치 96경기에 출전 30골을 넣었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포항제철(현 포항)에서 뛰었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럭키금성(현 서울)에 몸담았다. 1991년 포항으로 돌아와 은퇴했다. 은퇴 후엔 포항 감독(2000년~2004년, 2016년~2019년),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2006년~2008년), 강원 감독(2008년~2011년) 등을 지냈다. 서울 미래기획단 단장(2012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2013년~2016년), 포항 기술이사(2019년~2022년)로 행정가 경험도 쌓았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금은 '손(손흥민), 손'이지만, 우리 때는 '최(최순호), 최'였다. 수원FC가 한국 축구의 거장을 모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FC 구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최 단장은 "나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경쟁력, 인재육성, 재정확대 등 당면한 3대 목표를 수립하면서 동시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온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우리나라 축구의 어려운 여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큰 프레임에서 선수들이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같은 경기도 내에 있는 성남과 인천 구단이 클럽하우스를 지었다. 2021년 K리그1에서 승격해 두 시즌을 보낸 수원FC는 클럽하우스를 보유하지 못한 구단 중 하나다. 최 단장은 "포항 코치 시절 송라 클럽하우스를 구상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큰 예산으로 클럽하우스를 지었고, 그것이 모델이 되어 많은 팀들이 클럽하우스를 지었다. 우연찮게 강원 감독 시절에도 클럽하우스의 구상 및 설계에 참여했고, FC서울의 오산중고 기숙사를 제안하고 설계했다. 내 운명이자 숙명인 것 같다. 내가 수원FC에 있을 땐 다른 건 몰라도 클럽하우스는 꼭 지을 것이다. 클럽하우스에서의 편리한 생활은 곧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선수들도 이 공간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재준 시장께서 너무도 진취적인 생각과 축구에 대한 애정이 넘치기 때문에 클럽하우스 건립만큼은 꼭 해줄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의 지원이 다른 시민구단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다. 최 단장,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용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이 있지만, 팬 서비스를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도지사, 삼성 블루윙즈와 잘 상의해보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최 단장은 끝으로 남자팀뿐 아니라 지소연을 중심으로 한 여자팀에도 더 큰 관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원FC가 여자팀을 선도하고, 여자 선수들이 수원FC에 오고 싶어하게끔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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