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질롱코리아가 배출한 최고 히트상품.
그 중 하나는 KIA 타이거즈 좌완 특급 최지민(20)이다.
1년 선배 김진욱(롯데)과 함께 강릉고 전성시대를 이끈 투수. 2022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지민은 올 시즌 6경기 6이닝(평균자책점 13.50)을 소화하며 프로의 매운 맛을 봤다. 6이닝 홈런 포함, 12안타 5볼넷. 탈삼진은 7개였다.
강릉고 시절 제구와 경기 운영능력을 인정 받았던 기대주였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고교 시절 최고 구속 143㎞의 공으로는 타자를 요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프로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최고 145㎞까지 구속을 끌어올린 최지민은 첫 시즌을 마치고 호주로 건너갔다.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실전 경험쌓기에 나섰다. 보람이 있었다.
힘이 붙으면서 최고 구속이 148㎞까지 빨라졌다. 좌타자 등 뒤에서 날아오는 와일드한 투구폼과 제구력, 변화구가 결합하면서 언터처블 계투요원으로 급성장했다. 11경기 12⅓이닝 1자책점, 2세이브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중이다. 볼넷은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빼어난 제구를 자랑한다.
5경기 이상 등판한 질롱코리아 투수 중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선수는 최지민이 유일하다.
질롱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병규 감독은 급할 때는 최지민을 찾는다.
지난 31일 시드니전에서 9-5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점 차 1,3루 동점 허용 위기에 몰리자 최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민은 바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8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질롱코리아는 8회말 2점을 달아나 11대7로 승리했다.
다음날인 1일 시드니전에서도 1-1로 팽팽하던 7회말 오장한의 솔로포로 2-1 리드를 잡자 8회 바로 최지민을 올렸다.
1이닝 무실점 후 9회 김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질롱코리아는 2대1로 연승을 달렸다.
호주리그를 통해 파워와 안정감을 동시에 높이며 필승조로 거듭난 2년 차 좌완 파이어볼러. 새 시즌 화려해진 KIA 좌완 불펜진에 화룡점정을 찍을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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