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 마테우스 누네스 위해 4400만파운드 투자하나.
리버풀이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 미드필더 누네스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던 누네스는 지난 여름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그를 원했다. 하지만 스포르팅 구단 방침과 이적료 등에 문제가 있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 틈을 울버햄턴이 파고 들었다. 울버햄턴이 4500만유로를 과감히 투자하며 누네스를 붙잡았다. 빅클럽행을 원하던 누네스도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쌓기 위해 울버햄턴행에 동의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다시 누네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이 누네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당장 4400만파운드(약 673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누네스 영입에 실패한 후, 반드시 다시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선수를 영입한다면 당장 필요한 포지션이 바로 미드필더다.
누네스의 가세에도 울버햄턴은 공격 부진으로 인해 현재 리그 19위까지 떨어진 상황. 만약 울버햄턴이 강등되면 누네스가 팀에 남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누네스는 울버햄턴과 계약할 때 프리미어리그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구단이 막지 않는 특별한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누네스가 당장 1월 시장에서의 이적보다, 일단 울버햄턴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