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해 SSG 랜더스 통합우승의 주역 윌머 폰트(33)가 결국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김하성이 뛰던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6일(한국시각) '폰트가 샌디에이고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진입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폰트는 2021년과 2022년, 2시즌 동안 KBO 리그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다. 53경기 329⅔이닝을 소화하며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03 기록했다. 탈삼진 327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단 79개 뿐이었다.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평균 149㎞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첫해 25경기 145⅔ 8승(5패)을 기록했던 폰트는 지난해 28경기 184이닝 동안 13승6패, 2.69로 더욱 강력해졌다. 한국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 등판해 결정적인 선발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SSG는 폰트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지만, 한국에서 이룰 걸 다 이룬 폰트는 빅리그 재입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 폰트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스윙맨으로 96경기(선발 22경기) 151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1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82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150만 달러를 받은 폰트는 SSG의 재계약 했다면 200만 달러 수준의 3년 차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폰트는 당장의 돈을 포기하고 빅리그 도전을 택했다.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는 한 폰트는 KBO에서 벌 수 있는 돈에 한참 못 미치는 연봉을 받고 뛰어야 한다. 그만큼 빅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가 강한 셈.
NC 다이노스를 떠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1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드류 루친스키(35)와 비교되는 행보다.
루친스키는 올해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4년 500만달러의 클럽 옵션을 걸었다. 2년간 최대 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지난해 NC에서 200만달러를 받았던 루친스키 입장에서는 돈도 명예도 모두 잡은 만족스러운 계약이었다.
폰트와 루친스키는 강력한 구위로 KBO리그에서 소속팀 에이스이자 최고 투수로 나란히 활약했다.
올시즌 31경기에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루친스키에 비해 폰트는 오히려 나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시리즈란 큰 무대에서도 가치를 인정 받했다.
하지만 루친스키와 폰트의 계약 내용은 극과극이었다. 폰트는 실력으로 입증해야 한국에서 벌 수 있는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왜 이런 시각 차가 나는걸까.
안정감과 꾸준함의 차이다. 149㎞로 비슷한 평균구속을 보이는 두 투수지만 루친스키는 평균 141㎞의 위력적인 커터를 던진다. 148㎞ 투심과 커브도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반면, 폰트에 대한 시각은 조금 다르다. 구위 자체는 인정하지만 꾸준함(consistency)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다.
희망은 있다. 샌디에이고 4,5선발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폰트가 선발로 KBO리그에서 보여준 이미지로 계약상 불리함을 뚫고 선발 경쟁에서 승리할 확률은 충분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초반 6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했다"며 "폰트가 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경우 선발이나 롱 릴리프로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폰트가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며 "선발 자원이 풍족하지 않은 샌디에이고 상황을 고려하면 빅리그 로스터 진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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