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 프로야구(NPB) 최고의 거포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3)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드러내 관심을 끈다.
무라카미는 최근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면 서부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일 일본 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에 한 번 도전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빨리 가고 싶다"며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활약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도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특정 팀을 언급했다. 서부지구 팀이라면 자연스럽게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올릴 수 있다. 일본인 선수를 수입한 역사가 꽤 깊은 구단들이다.
뉴욕 양키스도 마찬가지다. NPB 홈런왕 출신 마쓰이 히데키와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양키스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마쓰이는 2003~2009년까지 양키스에서 7년간 통산 140홈런을 터뜨렸고, 다나카는 7년 1억55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2014년 입단해 2020년까지 7시즌 통산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다른 팀은 몰라도 양키스라면 상당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 양키스도 무라카미에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팬매체 팬사이디드는 6일(한국시각) 이같은 무라카미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며 양키스의 1루수 포지션을 조명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서 FA 1루수 앤서니 리조와 2년 40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리조는 지난 시즌 타율 0.224, 32홈런, 75타점, OPS 0.817을 마크하며 양키스 수뇌부의 신뢰를 사는데 성공했다. 2년간 양키스의 붙박이 1루수로 활약을 보장받았다. 만족스러운 성적을 낼 경우 2025년 1700만달러에 이르는 옵션도 실행될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다. 2026년부터 누가 양키스 1루를 맡느냐는 것이다. 팬사이디드는 '양키스가 1루수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는 점을 배제하더라도, 이번 겨울 리조와 맺은 계약의 종료 시점은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는 시기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했다.
무라카미는 2025년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역시 그 시기를 맞춘 것인지 몰라도 야쿠르트와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3년 18억엔에 장기계약을 했다.
2018년 데뷔한 무라카미는 2019년부터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고 홈런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을 올리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MVP가 됐다. 56홈런은 외국인 선수가 아닌 일본 선수로는 NPB 최다 기록이다.
팬사이디드는 '과거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던 양키스는 아마도 무라카미 영입 경쟁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지역 스카우트들과 다시 접촉해야 할 것'이라면서 '무라카미는 양키스에 매우 이상적인 1루수이고, 최근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요시다 마사타카와 센가 고다이와 같은 선수들보다 양키스의 요구에 더욱 걸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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