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런 운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에 위기를 맞이한 공격수,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호날두 덕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는 것이다.
맨유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공격수 빈센트 아부바카 임대 영입을 추진한다. 그야말로 깜짝 영입이다.
맨유는 슈퍼스타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큰 돈을 받고 사우디 알 나스르로 향했다. 맨유는 호날두를 대체할 공격수를 찾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공격수가 알 나스르에서 올 수도 있다. 후보는 아부바카다. 과거 FC포르투와 베식타스에서 뛰었던 아부바카는 지난 18개월을 알 나스르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 12경기 4골 포함, 알 나스르에서 39경기를 뛰13골을 넣었다.
아부바카가 '핫'해진 건 카타르 월드컵 때문. 카메룬 대표팀 주장으로 나섰는데, 브라질전 1대0 역사적인 승리 때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 하나로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그런데 알 나스르에서는 입지가 좁아졌다. 호날두가 와서다. 당장 호날두가 오면서 사우디 출신이 아닌 선수 출전 제한수에 문제가 생겼다. 외국인 선수 중 1명이 떠나야 호날두 등록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알 나스르가 아부바카의 임대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사우디 매체 'OKAZ'는 맨유가 아부바카 임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페네르바체도 관심을 보이지만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아부바카는 자신이 리버풀의 특급 스타 모하메드 살라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