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분명 기쁜 일이고 자부심이 높아진다. 그러나 한편으론 걱정도 앞선다.
LG 트윈스가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30명 중 물 6명을 배출해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
세이브왕 고우석과 홀드왕 정우영에 뉴페이스 김윤식 등 3명의 투수가 포함됐고, 야수중에선 골든글러브 오지환과 대표팀 터줏대감 김현수, FA 성공사례 박해민 등 3명이 들어갔다.
한화 이글스에서는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가 포함됐다는 것은 그만큼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당연히 이런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예전 1∼2명만 뽑히던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LG는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 할 수도 있을 듯.
그러나 걱정도 있다. WBC가 3월에 열리기 때문에 한달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자칫 선수들에게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WBC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그 해 KBO리그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래서 'WBC의 저주'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그래서 선수들 중에선 병역혜택도 없는 WBC를 기피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LG는 올시즌 1994년 이후 29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21시즌에 1.5게임차 3위, 지난해 2게임차 2위를 기록했던 LG는 올시즌엔 정규리그 우승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6명의 대표선수들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WBC 출전이 자칫 부상이나 정규시즌 성적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6명 중 WBC를 경험한 선수는 김현수 뿐이다. 2009년, 2013년에 WBC에 참가했었다. 김현수는 WBC에 참가하고도 성적하락이 없었다. 그의 노하우를 잘 배워야 할 듯.
LG로선 6명의 선수들이 WBC를 건강하게 잘 치르고 더 성장해서 올시즌 팀 우승을 이끌어주길 바랄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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