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FC안양이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쓰고 있는 수비수 김형진(3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대전에서 데뷔해 2017년 안양에 합류한 김형진은 2018시즌 이후 안양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2시즌까지 안양에서만 K리그 128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 출전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1m87, 80kg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김형진은 빠른 발과 뛰어난 위치 선정과 대인마크 능력을 지녔다. 수비수로서 높은 능력을 인정 받은 그는 안양이 자랑하는 짠물 수비의 주축으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 치른 수원 삼성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김형진은 "나를 믿어주신 구단과 이우형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나의 팀 안양과 올해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 자신이 매 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지난해 승격의 문턱 앞에서 좌절했지만, 올 시즌에는 꼭 팬 분들이 승격의 기쁨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3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