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당결안' 배정근, 김단하 부부가 '부부의 방'에서 다시 만났다.
1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이하 '당결안')에서는 합숙 마지막 밤 '부부의 방'이 열린다.
앞서 배정근, 김단하 부부는 상담 중에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며 상담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은 바 있다. 그 뒤로도 두 사람은 대화법을 배우는 가운데 또다시 언성을 높였다. 게다가 배정근을 찾아간 김단하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의 모습에 불만만이 쌓여갔다. 두 사람 사이에는 계속해서 불안한 기류가 감돌았고, 박은혜, 자이언트 핑크, 정혁도 이들을 숨죽이고 지켜봤다. 그런 가운데 합숙의 마지막 밤 열린 '부부의 방'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했다.
'부부의 방'을 찾기 전 배정근은 "그동안 내가 아내의 감정 쓰레기통이었다. 오늘만큼은 아내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꼭 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배정근은 "오늘 어땠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쉽게 대답하지 못하던 김단하는 "나는 여기에 오고 싶지 않았어. 당신 민망할까 봐 '부부의 방' 온 건데…내가 지금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지금조차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것만 같다"라며 쉴 새 없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배정근은 김단하의 분노에 말문이 막히며 계속해서 말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배정근은 "내가 항상 여보 의견을 들어줬다. 오늘은 너무 기분이 안 좋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랐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김단하의 표정도 굳어져만 갔다. 마지막 선택을 앞둔 가운데에도 계속해서 엇나가고 있는 두 사람의 마지막 밤 이야기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BS플러스 '당결안'은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