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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정희는 지난 1960년대 문희, 남정희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연 은막의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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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명화', '안개', '일본인', '천하장사 임꺽정', '야행', '분레기', '첫경험', '석화촌' 등 33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했고, 영화제에서 무려 24번의 수상을 한 그야말로 엄청난 영화계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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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유학 생활로 영화계를 잠시 떠났던 故 윤정희는 1994년 '만무방'에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고, 무려 15년 만인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스크린에 복귀한 고인은 생활력은 강하지만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를 연기하며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LA비평가협회상,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칸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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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방송을 통해 아내의 알츠하이머 병 투병을 알린 백건우는 2019년 "이제는 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윤정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 다시 화면에 나올 수도 없고 해서 알릴 때가 됐다 생각했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내기도 했다.
당시 윤정희의 동생들은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중이다"라고 주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윤정희의 동생이 딸 백 씨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더욱 논란이 일었지만 법원은 윤정희 동생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2심까지 딸을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했다.
이에 윤정희의 동생이 재차 법원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으나, 윤정희가 사망한 만큼 사건을 추가 심리하지 않고 각하할 전망이다.
그 누구보다 연기와 작품을 사랑했던 故 윤정희의 타계 소식에 영화계에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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