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양준혁의 장모가 19살 나이 차이에 결혼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양준혁 장모 진순덕, 사위를 사위라 부르지 못한다?"라면서 영상을 선공개 했다.
이날 양준혁의 장모는 '내 딸이 사위보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 있냐'는 질문에 "딸이 어느 날 갑자기 문자로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고 통보를 하더라"고 떠올렸다.
장모는 "나이는 있는데 이름도 알려주지 않더라. 깜짝 놀라서 이게 뭔일인가 했다"면서 "알아보니까 야구선수 양준혁이더라"며 했다. 그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라"면서 "그 얘기를 듣고 매주 남편하고 결혼하지 말라고 설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아무리 훌륭해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냐"면서 결혼을 반대했던 일을 떠올렸다.
장모는 "'10년까지는 괜찮지만 19년은 좀...'이라면서 설득했다. 아무리 훌륭해도 누구한테 이 말을 하겠냐"면서 "딸이 갑자기 무릎 꿇고 울면서 '잘 살 수 있다'며 호소를 하더라. 몇 번 만나보니까 듬직하더라"며 결혼을 승낙한 이유를 밝혔다. 장모는 "지금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둘이 행복하게 사니까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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