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13)가 '맨유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카이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서 아빠의 뒤를 이어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고 있다. 카이는 30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래시포드와 함께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올린 후 '레전드@마커스래시포드'라는 한 줄을 달았다. 래시포드는 특유의 패션 센스를 뽐내는 의상을 입은 반면, 카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맨유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카이의 아버지, 맨유의 '찐' 레전드인 웨인 루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서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들과 맨유 후배 동료 선수의 사진에 '고마워! 마커스 래시포드'라는 감사인사로 각별한 부정을 드러냈다.
'우월한 유전자' 카이는 맨유 아카데미에서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6골 28도움을 기록하며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지 기록에 비하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루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13년간 활약하며 253골을 터뜨렸다. 카이의 롤모델이 래시포드라면 래시포드의 롤모델은 루니다.
7년 전인 2016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내가 루니와 같은 커리어를 보유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같다. 루니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이 클럽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루니의 길을 가고 있다. 30경기에서 18골을 몰아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