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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감독 "호날두 은퇴하기 전 유럽으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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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호날두가 은퇴하기 전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감독의 얘기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축구화를 벗기 전 유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는 수비수들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치 못하고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호날두의 나이가 40세가 되는 시점이다. 지난 24일 ESPN은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은퇴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호날두와 연장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개막 직전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방출됐다. 이후 맨유로 복귀하지 못한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와 연봉 1억7000만파운드(약 2600억원)에 계약한 뒤 사우디리그에서 뛰고 있다.

우선 유럽 빅 리그에선 손절을 당했다. 자신의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첼시,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벌였지만, 호날두 영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돌아왔다. 빅 클럽 이적이 성사되지 않자 호날두는 에이전트와 결별을 선언하고, 알 나스르 협상을 스스로 진행했다.

알 나스라와의 계약이 끝난 뒤 호날두를 받아줄 곳은 '친정 팀' 스포르팅밖에 없다. 이미 포르투갈 리스본에 초호화 집을 짓고 있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계약이 끝나면 고향인 포르투갈로 돌아가 생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