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초보' 꼬리표를 떼고 맞이하는 시즌, 목표는 더 커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신임 김종국 감독 체제로 출발한 첫 시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가운데 페넌트레이스 행보는 환희와 탄식이 교차했다. 시즌 막판 경쟁 끝에 5강 진입에 성공한 KIA는 가을야구 첫판에서 4위 KT 위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2021년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KIA는 반등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KIA는 나성범(34) 양현종(35) 두 FA를 데려오면서 253억원을 투자했다. 통큰 투자를 바탕으로 일신한 전력은 5강 진입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변수도 적지 않았다. 불안한 외야와 박찬호-김선빈 키스톤 외엔 물음표가 붙은 내야, 마운드 활약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했다.
이런 KIA를 하나로 뭉친 것은 '팀 퍼스트'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희생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베테랑과 젊은 선수가 한 마음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효과는 곧 드러났다. 다른 팀에 비해 묵직하다는 시선을 받았던 KIA 더그아웃은 시즌 내내 시끌벅적했다. 타이거 마스크 세리머니를 비롯해 안타를 칠 때마다 타자들이 더그아웃을 향해 취한 '갸루피스' 포즈, 소크라테스 부상 뒤 선수들이 응원 동작을 따라하는 등 쾌활한 분위기가 넘쳤다. 선수들도 이구동성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밝힐 정도. 해태 시절 입단해 선수를 거쳐 코치에서 감독까지 26년을 타이거즈에서만 보낸 '로컬보이' 김 감독이 시도한 첫 변화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반등에 만족할 수 없는 KIA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경험을 쌓은 '2년차' 김 감독의 목표도 상향조정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에도 KIA 앞엔 여러 변수가 있다. 포수 박동원이 LG 트윈스로 떠나면서 빈 안방 주전을 찾아야 한다. 외야에선 최원준이 군 복무를 마칠 6월까지 한 자리를 책임질 선수를 찾아야 하고, 지난해 취약점을 드러냈던 코너 내야 주전 경쟁도 불가피하다. 마운드에선 모두 교체된 외국인 원투펀치의 기량 확인, 부상 회복 중인 장현식이 비운 필승조 한 자리를 채울 대체 자원을 정해야 한다.
KIA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3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첫 날 팀 퍼스트 외에도 공격적 주루 플레이와 멀티 포지션, 무한 경쟁 등 여러 화두를 선수단에 던지며 결집을 촉구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할 올해의 출발선, 김 감독은 과연 어떤 화두를 던질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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