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IA 타이거즈. 초반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베테랑들이 선봉에 섰다. 최형우(40)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야간 훈련을 자청했다. 시차 적응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에서 훈련 피로도는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젊은 선수에 비해 체력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는 베테랑에겐 휴식시간은 천금과 같다. 하지만 KIA 베테랑들은 휴식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치중하는 분위기다.
KIA는 애리조나 캠프 초반엔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후반부엔 인근에서 훈련 중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 일정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 일찌감치 경쟁의 막이 오른 상황에서 빠른 컨디션 끌어 올리기가 그만큼 중요하지만, 오랜 비시즌 기간을 보내고 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훈련 시간이나 강도가 세지 않은 캠프 첫 턴은 긴장의 끈을 다소 느슨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베테랑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KIA의 캠프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
KIA는 지난해 김종국 감독 체제로 접어든 뒤 '팀 퍼스트'를 전면에 내걸었다. 선후배 간 선의의 경쟁 속에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팀 분위기를 만듬과 동시에 적극적 주루 플레이 등 팀에 헌신하는 자세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기조 속에 KIA 선수단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었다. 더그아웃에선 타이거 마스크, 갸루 피스 등 신명나는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달궜다. 승리 시엔 수훈 선수가 호랑이 얼굴이 그려진 망토를 걸치고 캐리어 형태의 대형 스피커를 끌고 팬들 앞에 서며 흥을 돋구기도 했다. 선수들 스스로 "그동안의 라커룸, 더그아웃 분위기와 많이 달라졌다"고 표현할 정도. KIA가 지난해 막판 경쟁을 뚫고 가을야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달라진 선수단 분위기의 힘도 한 몫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KIA는 주전 포수, 코너 내야, 외야 한 자리, 불펜 구성 등 다양한 퍼즐을 맞춰야 한다. 확실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간은 지체될 수밖에 없고, 시즌 구상에도 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찌감치 무르익는 캠프 분위기는 김 감독과 KIA 코치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호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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