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불허한데 대해 "실망과 좌절감을 느낀다"며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해 아쉬움을 나타내자, 피츠버그 지역 유력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7일 '피츠버그와 1루수 최지만의 관계가 썩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면서 '우선 양측은 지난달 연봉조정 절차에 따라 요구하는 금액을 제출했는데 최지만은 540만달러, 피츠버그는 465만달러로 차이가 상당하다. 이제는 WBC 출전을 놓고 구단이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반대하자 최지만이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표면상으로는 상당한 갈등 국면으로 비쳐지지만, 들여다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선수든 부딪힐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최지만의 국가대표 '꿈'을 지지해주는 것보다 올시즌 팀 전력 안정화가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23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해당 수술은 재활에 8~12주가 걸리기 때문에 현재 최지만은 모든 재활 프로그램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와 관련해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 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 라이브 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제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고 항변했다.
피츠버그가 이러한 최지만의 순조로운 재활 과정과 현재 상태를 모르고 WBC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구단에게 선수는 연봉이라는 인건비를 들여 운영하는 자산이다. 구단의 허락없이 다른 경기를 뛸 수 없고, 경기 및 훈련 중 발생한 부상 관련 비용은 모두 구단이 부담한다.
이와 관련해 피츠버그 팬매체 벅스덕아웃은 이날 '최지만과 파이어리츠 구단 사이에 높아지는 긴장감'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이어리츠 입장에서는 최지만이 WBC 출전하면 팔꿈치 부상이 재발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올시즌 상당 부분 결장할 수도 있다'며 '이것은 팀이 오프시즌서 구축해 놓은 1루 플래툰 전력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최지만은 이번 겨울 FA 계약을 통해 이적해 온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1루수와 지명타자를 플래툰 방식으로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구단 관계자들은 최지만이 부상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스프링캠프에서 110% 준비가 되길 바라고 있는 것'이라며 구단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
피츠버그 선수들 가운데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연봉조정 청문회까지 가는 선수는 최지만이 유일하다. 최지만은 올시즌 후 비로서 FA 자격을 갖게 된다. 이 매체는 '구단이 제시한 465만달러는 연봉 예측 시스템이 계산한 연봉 450만달러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다. 최지만은 작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320만달러를 받았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최지만이 요구하는 연봉이 다소 과다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체는 '양측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으나, 스프링캠프 시작 이전에 해결할 필요가 있다. 최지만이 행복하지 않으면 피츠버그 1루와 라커룸에 불안 요소가 된다. 해법은 간단하다. 최지만과 벤 셰링턴 단장이 밖에서 만나 서로 이해해야 한다. 물론 말로는 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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