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작은 거인' 김선빈(34)은 올해도 KIA 타이거즈의 캡틴이다.
지난해 처음 주장으로 선임될 때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오갔던 게 사실.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 문화 뿐만 아니라 김종국 감독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그가 반등의 선봉에 설 것이라는 시선과, 데뷔 후 처음으로 찬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이겨낼지에 대한 걱정이 공존했다.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2021시즌 9위에 그쳤던 KIA는 김 감독 체제로 출발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치열한 5강 경쟁을 뚫고 가을야구를 맛봤다. 비록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에서 멈춰선 게 아쉽긴 하지만, 속절없이 무너지며 9위로 추락했던 1년 전의 모습과 달리 끈끈했던 호랑이의 근성을 되찾았다.
캡틴 김선빈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후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김 감독이 추구하는 '원팀'과 '팀 퍼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이런 김선빈의 모습에 최형우(40) 양현종(35) 나성범(34) 등 베테랑 선수들도 적극적인 지원 시격에 나섰다. 이런 노력 속에 KIA 라커룸과 더그아웃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김선빈을 논할 때마다 "(주장 역할을)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채운 것은 이런 신뢰의 방증이다.
올해 KIA의 목표는 '가을야구 그 이상'이다. 2017년 V11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타다 지난해 겨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양현종(4년 총액 103억원) 나성범(6년 총액 150억원)을 영입하며 적잖은 금액을 투자했던 것을 돌아보면 반등에만 만족할 순 없는 처지. 2년차에 접어든 김 감독 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KBO리그 최다 우승팀의 자존심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에 충만하다.
올 시즌은 김선빈의 FA 1기 마지막 시즌이다. 생애 두 번째 FA자격을 앞두고 주장 완장까지 찬 김선빈의 부담감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 하지만 FA 1기 때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올 시즌에 대한 우려보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게 사실이다. 'FA'라는 시즌 뒤의 열매가 더 높은 집중력과 활약상이라는 시너지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새 시즌을 향하는 '작은 거인'이 남길 큰 발걸음에 눈길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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