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예측불허 커플 이야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 극강의 리얼 커플 스토리가 펼쳐졌다. 프리젠터 이상민, 김지민, 양재웅, 이승국, 박지민, 칼 웨인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흡인력 넘치는 입담으로 전달했다.
이날 첫 번째로 시청자를 찾은 이야기는 2008년 1월 캐나다 브리지워터에서 발생했다. 마트 주차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12살 소녀 카리사가 실종되는 일이 벌어진 것. 카리사의 엄마 페니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딸을 찾아 달라는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페니의 애끓는 모성애에 캐나다 국민이 감동했을 정도라고.
이내 카리사 실종 및 살인사건의 진범이 엄마 페니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페니에게는 버논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본인과 딸 카리사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버논의 말이 살인의 동기가 됐다고 전해졌다. 남자친구의 말 한마디에 잔혹하게 딸을 살해했다는 믿기 힘든 스토리에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양재웅은 "엄마로서의 자각이 전혀 없는 것. 본인이 낳은 생명체에 대해서 책임감이 전혀 없던 사람"이라고 일침을 더했다.
두 번째는 귀청소방 직원에게 빠져 왕복 2시간 거리를 매일같이 오갔다는 일본 모태 솔로 남성의 사연이었다. 미요네 하야시라는 41세 남성은 20살 에지리 미호라는 귀청소방 직원에게 첫눈에 반했다. 미요네는 여자와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었기에 직원으로서 미호가 베푼 친절을 사랑으로 오해했다고.
미요네의 섣부른 오해는 점점 도를 넘은 집착으로 번져갔다. 몇 번이고 본인의 고백을 거절한 미호를 스토킹하기 시작한 것. 결국 미호의 집까지 찾아간 미요네는 그녀의 식구는 물론 미호까지 칼로 무참히 찔러 살해했다. 미요네의 스토킹 수법을 들은 박지민은 "정신 나갔다"며 강하게 분노했고, 이승국은 "27세 남성인 나도 누가 날 미행하고 갑자기 말을 걸면 무섭다"라며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에 공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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