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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는 없었다. 조동화 코치는 쉬지 않고 1루부터 3루까지 골고루 빠르고 정확한 땅볼 타구를 날렸고, 선수들은 몸을 날려가면서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는 연습을 했다. 상당히 이색적인 훈련이다. 외야수들이 내야에서 땅볼 펑고를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은 중계 플레이 대비 겸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이뤄졌다. 평소에 잘 하지 않는 낯선 훈련을 하면서, 필드 위에서는 웃음이 넘쳐났다. 선수들은 서로를 칭찬하고, 또 포구에 실패할 때는 야유도 했다.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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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우리 코치들은 정말 캠프 분위기를 좋게 잘 만들어준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옛날에는 저렇게 하면 '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열심히 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훈련을 하면서도 힘들게 운동이 된다. 그게 가장 난이도가 높은 거다. 지도자들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코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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